대우건설 가격협상 막바지…금호그룹 자금확보 잰걸음

입력 2006-10-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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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회사채 1500억 발행…금호타이어도 17일 1000억 예정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간 가격 협상이 막마지에 다다른 가운데 인수 주체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재무적 투자자들이 연이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17일 만기 3년짜리 무보증사채 1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사채 이자율은 4.78%이다.

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협상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 투자자금을 확보해 놓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금호산업은 연리 5.90%, 만기 4년짜리 무보증사채 1500억원을 발행했다. 조달자금은 전액 대우건설 지분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금호산업측은 “현재 진행중인 자산관리공사와의 지분 매각 가격협상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대우건설 인수자금 용도로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함께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들도 자금 확보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 KTB PEF 조합에 출자하는 화인파트너스(옛 화인캐피탈)도 지난달 27일 무보증사채 600억원을 발행했다.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의 대우증권 응찰가는 지분 72.1%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6조6000억원에 이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조6000억원, KTB PEF 조합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4조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돼있다.

하지만 이번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과 자산관리공사와의 가격협상이 끝나봐야 최종적인 인수금액이 정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인수금액은 정밀실사 과정에서 나온 추가 손실 등에 대한 자산평가 조정액 5%와 우발 채무 관련 손해배상 한도 10% 등 입찰금액의 15% 이내까지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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