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비 뚫고 소녀 구한 '시리아 소년영웅' 화제..."연출? 이것이 진짜 시리아의 참상"

입력 2014-1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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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비 뚫고 소녀 구한 '시리아 소년영웅' 화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3년 넘게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한 용감한 소년이 쏟아지는 총탄 속에 소녀를 구출해내는 영상이 세계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 따르면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오는 긴박한 상황에서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소년이 벌떡 일어나 불에 탄 자동차 쪽으로 달려간다. 총성이 계속 들리고 주변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년은 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자동차 뒤편으로 사라진다. 잠시 뒤 소년은 한 소녀의 손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낸다. 겁에 질려보이는 소녀는 소년과 함께 무사히 몸을 피한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리아 소년영웅(SYRIA! SYRIAN HERO BOY' 동영상은 13일 오전 현재 16만 명 이상이 조회했다.

일각에서는 '시리아 소년영웅' 영상에 대해 구체적인 촬영 장소나 시간도 알 수 없고 연출된 영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3년 반 넘게 지속되는 시리아에서 힘없는 어린이와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평가다.

앞서 시리아인권네트워크는 시리아 정부군 등이 민간인 5000여 명을 사살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500여 명과 여성 600여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소년영웅 영상에 네티즌들은 "시리아 소년영웅 대단하다" "시리아 소년영웅 눈물겨워" "시리아 소년영웅, 시리아 참상 고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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