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내주 초 월정액 9.9달러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입력 2014-11-13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투브 이용자 월 10억명…한 해 수익 5억 달러에 달할 듯

▲동영상 무료 온라인 공유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내주 초부터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 디지털 음악시장의 세력 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뉴시스)

동영상 무료 온라인 공유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내주 초부터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 디지털 음악시장의 세력 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구글(Google)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는 스웨덴의‘스포티파이’와 프랑스‘디저’, 애플‘비츠뮤직’ 등 디지털 음원과 경쟁하고자 유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음원 스트리밍서비스는 디지털 음원을 컴퓨터나 MP3 플레이어 등에 내려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는 월정액 9.99달러(약 1만원)에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워너 뮤직 등 3대 메이저 음반사와 인디 레이블까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를 견제하고자 유튜브는 프로모션 기간에 스포티파이의 월정액보다 싼 월 7.99달러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광고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마음껏 감상하고 문자메시지 전송이나 음악 내려받기를 하는 동안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이 같은 유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구글은 온라인 음악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도 올려 이중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이용자가 월 10억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 9.99달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얻는 수익은 한 해 5억 달러(약 54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디지털 음악시장 규모는 3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9% 감소했으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시장은 28% 증가한 8억5900만 달러의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인기있는 무료 음악 플랫폼으로 위세를 떨쳐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36,000
    • -0.1%
    • 이더리움
    • 5,298,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31%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0,500
    • -1.37%
    • 에이다
    • 629
    • +0.48%
    • 이오스
    • 1,130
    • +0.36%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50
    • -1.23%
    • 체인링크
    • 25,610
    • -0.51%
    • 샌드박스
    • 62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