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공동회견서 미국기자 질문 한때 회피

입력 2014-11-12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출처=블룸버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은 12일(현지시간) 마련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뉴욕타임스(NYT)의 마크 랜들러 기자 질문을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랜들러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 하는 지에 물었다. 이어 시 주석에게는 미국이 홍콩 시위사태 전개에 역할을 했는지와 중국이 뉴욕타임스 기자의 중국 비자 발급을 거부한 일에 대해 질문했다.

랜들러 기자의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답변했지만 시 주석은 답을 하지 않고 다음 질문을 위해 중국 기자를 지목한 것이다.

이에 미국 언론은 시 주석의 태도를 지적했다. 폭스뉴스의 백악관 담당 기자인 에드 헨리는 트위터에 시 주석을 ‘겁쟁이’로 표현하면서 “주석님, 뭐가 무서운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더 힐에 따르면 이번 공동기자회견은 미국 측이 자국 기자들 요청에 따라 수주 간 중국 측에 요청한 끝에 이뤄졌다.

단, 중국 정부는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대신 양국 각 지도자가 자국 언론사 기자의 질문 한 가지씩만 답변하기로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결국 막판에 랜들러 기자에게 답을 내놨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인권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했다”며 “중국이 인권 문제에서 큰 진전을 이뤘으며 이는 모든 세계인이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법에 따라 언론의 정상적인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NYT 기자가 부적절하게 행동해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8,000
    • +2.31%
    • 이더리움
    • 4,452,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910,500
    • +8.01%
    • 리플
    • 2,830
    • +4.85%
    • 솔라나
    • 187,500
    • +5.04%
    • 에이다
    • 558
    • +5.88%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70
    • +8.49%
    • 체인링크
    • 18,670
    • +4.13%
    • 샌드박스
    • 178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