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현기증’, 때 아닌 실화논란…이돈구 감독 “100% 픽션”

입력 2014-1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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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기증' 스틸컷)

배우 김영애, 도지원, 송일국, 김소은의 연기와 몰입도 높은 연출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현기증’(제작 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 배급 메가박스)이 때 아닌 실화 논란에 휩싸였다.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현기증’은 극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일으킨 순임(김영애)이 치매기가 있다는 설정 때문에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벌어 질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일으킨다.

특히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실화가 아니고서 어떻게 저렇게 리얼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며 더욱 공포스런 상황을 연출한다. 그래서인지 영화는 개봉 전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되었다.

이에 ‘현기증’을 연출한 이돈구 감독은 100% 픽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비슷한 사건이 주위에 있다는 점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하며 “치매, 편집망상 등의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위해 관련된 책을 보고 인터뷰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가공시켰다”고 밝혔다.

개봉 후 영화를 본 관객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공감 가는 이야기. 하지만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는 이야기(yoon****)”, “살아가면서 순간의 선택이나 사소한 실수가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들의 인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영화(heyy****)”,“누군가와 함께 슬픔을 나누며 이겨내는 대신 혼자 감당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요즘 현실과 비슷함을 느꼈다(heat****)”등의 소감을 전했다.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며 올해의 문제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현기증’은 지난 6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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