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푸틴 APEC서 ‘7분간의 짧은 만남’…인사만 나누는데 그쳐

입력 2014-11-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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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에서 7분 정도 만났다.

지난 6월 초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 이후 5개월 만의 회동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두 정상 간 만남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 회원국 정상이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내 수영 경기장은 ‘수이리팡’에서 환영 만찬하기 직전 기념 촬영할 때 이뤄졌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몇 분 늦게 다른 정상들이 모여 있던 방으로 들어서자 오바마 대통령이 손을 들어 인사했고 뒤이어 푸틴 대통령이 다가가 인사를 나누면서 약 7~8분간의 이야기를 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양국 정상의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그냥 짧은 만남(brief encounter)이었을 뿐이고 주요 현안을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도 기자들에게 “두 정상은 아무것도 논의하지 않았다. 서로 인사하고 몇 마디를 나눴지만, 대화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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