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70년 만에 돌아온 미 연합군 존 에딩턴의 편지’ 사연 뭐길래?

입력 2014-11-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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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익스트림 서프라이즈1’(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70년 만에 돌아온 연합군의 편지에 대한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익스트림 서프라이즈1’에서는 ‘70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의 편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도나 그레고리는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19장의 편지가 발견했다. 존 에딩턴의 군번줄과 징병카드가 담겨 있었다. 도나 그레고리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존 에딩턴 관계를 알아봤지만, 그 편지를 왜 보관하고 있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알고보니, 군인이었던 존에딩턴은 임신한 아내를 두고 2차 세계 대전 참전해 이탈리아 안지오로 떠난 것이었다. 그가 참전한 안지오 전투는 연합군이 독일군으로부터 안지오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였다.

편지는 죽음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었다. 편지에는 ‘하루하루 지옥이다. 당신과 곧 태어날 우리 아이가 정말 보고 싶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존 에딩턴은 딸 출산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편지에는 ‘네가 태어나서 아빠는 세상 전부를 가진 것 같아. 같이 있어주진 못하지만 평생 동안 내 마음과 영혼을 다해 사랑하마’란 내용이 들어있었다.

도나 그레고리는 편지에 적힌 주소를 찾았지만, 그 곳에는 존 에딩턴과 관계없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도나는 해외참전용사협회를 찾아 존 에딩턴과 딸의 행방을 찾았으나, 존 에딩턴이 1944년 이탈리아에서 전사했단 사실과 가족으로 등록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도나는 해당 주에 사는 모든 에딩턴에게 전화 걸기 시작했으나 찾지 못 했다. 도나의 남편은 하나의 사연을 SNS에 찾았다. 사연 게시자는 자신의 엄마는 평생 2차 세계대전 중에 전사한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했다는 내용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도나는 편지의 주인을 찾아줄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네바다주 측은 의장대를 준비해 기념 행사를 꾸렸다. 페기 에딩턴은 70년 만에 아버지의 편지를 받을 수 있었다. 페기 에딩턴은 ‘당신 덕분에 70년 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며 도나 그레고리에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14년 동안 계속된 도나 그레고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던 순간으로 미국 전역에 감동을 전했다.

‘서프라이즈’에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사연 진짜 슬프다”, “‘서프라이즈’ 사연 정말 놀랍다”, “‘서프라이즈’ 정말 대단한 노력이다”, “‘서프라이즈’ 부녀의 사랑이 안타깝다”, “‘서프라이즈’ 전쟁 때 얼마나 안타까운 사연이 많을까”, “‘서프라이즈’ 정말 대단한 사연이다”, “‘서프라이즈’ 사연에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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