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방울로 치매 진단한다

입력 2014-11-06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IST 연구팀, 혈액검사로 치매 발생 단백질 농도변화 감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뇌과학연구소 김영수 박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농도변화를 혈액 검사로 손쉽게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지나치게 증가할 때 발생하며 이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진다.

연구팀은 베타아밀로이드가 LRP1 이라는 단백질을 통해 뇌에서 혈액으로 이동하는 것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존재 여부는 국제적으로 여러차례 보고됐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혈액 내 농도 변화 측정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었다.

연구팀은 생쥐의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를 다양한 분량으로 넣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킨 뒤 혈액을 뽑아 베타아밀로이드의 양을 분석했다. 이 결과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농도가 올라가면 혈액 속의 베타아밀로이드도 비례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KIST 개방형 연구사업단은 이 연구결과를 이용해 매우 적은 양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중이다. 또 국내외 병원, 대학, 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센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영수 박사는 "혈액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밝힌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과학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 27일자에 게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320,000
    • -0.96%
    • 이더리움
    • 2,885,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0.23%
    • 리플
    • 2,001
    • -0.79%
    • 솔라나
    • 122,100
    • -1.77%
    • 에이다
    • 373
    • -2.36%
    • 트론
    • 424
    • +1.19%
    • 스텔라루멘
    • 220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30
    • -3.02%
    • 체인링크
    • 12,740
    • -1.92%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