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늘면서 자보 고액 대물 가입자 급증

입력 2006-10-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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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등 값비싼 고급차 증가로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보장한도를 높이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물배상 보장한도별 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보장한도 2000만원과 3000만원을 선택하는 가입자들은 매년 줄고 있는 반면 5000만원과 1억원 가입자들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1억원을 택한 가입자들의 경우 2001회계년도에는 100명 중 3명에 불과했으나 2005회계년도에는 10명 중 4명으로 급증했다. 보장한도 1억원을 택하면 2000만원을 택할 때보다 평균 1만원 정도 보험료를 더 낸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보장한도 2000만원은 2001년 전체의 44.7%에서 2002년 28.1%, 2003년 16.6%, 2004년 7.6%, 2005년 4.7%로 매년 감소했다.

3,000만원은 2001년 44.7%에서 2002년 61.0%, 2003년 67.5%로 증가추세를 보이다 2004년 57.7%, 2005년 46.9%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5,000만원은 2001년에는 1.4%에 그쳤으나 2002년 2.2%, 2003년 6.3%, 2004년 12.5%, 2005년 17.3%로 증가했다.

1억원의 성장세는 더욱 컸져 2001년 1.5%, 2002년 4.5%, 2003년 7.3%, 2004년 16.3%에서 2005년에는 26.1%로 급증했다.

2005회계년도 기준으로 보장한도별 자동차 대수는 1000만원은 24만5804대, 2000만원은 48만5075대, 3000만원은 487만5386대, 5000만원은 180만3904대, 1억원은 271만5479대로 조사됐다.

보험사 관계자는 “수입차와 고급 신차가 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 대물배상 보장한도를 1억원으로 설정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수입차와의 사고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물한도를 올리거나 수입차 수리비를 낮춰 국산차 운전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방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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