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北 핵실험으로 급충격 가능성-굿모닝신한증권

입력 2006-10-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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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당분간 주식시장이 5~10% 정도의 단기 충격을 감안해야하며, 급충격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박효진 연구원은 "이번 핵실험 발표는 지난 7월의 미사일 발사와는 다른 상황이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제로 매우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코스피지수는 5~10% 정도의 단기 충격은 감안할 필요성이 높고, 100~150P 정도의 급충격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지수가 단기 조정 이후 또다시 추후 사태 추이에 따라 매우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이 전개되겠지만, 장기투자자들은 지나친 동요보다는 추후 전시추이 등의 불확실성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단기 조정이후 점차 재매수 관점의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증시 외적인 요인외에 세계증시의 호조, 유가의 하향안정화, 세계경기에 대한 지나친 우려의 완화, 3분기 기업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탈피하는 흐름 등이 확인되고 있을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 급충격 이후 9·11 테러 때와 유사한 증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 실시 이후 단기간 전략적 대응에서 우위에 있을 종목군으로는 ▲증시에서는 베타(B)가 낮은 기업군 ▲상대적으로 가시적인 실적의 뚜렷한 개선이 보이는 종목군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기업 등 극히 제한된 범위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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