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물매수...큰 의미 두지 말라"

입력 2006-10-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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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시험 성공 발표에도 외국인들의 현물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외국인은 192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도 1242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3374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 현물매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지 않는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개인의 매물을 저가매수하는 것일 수도 있고, 매수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은 만큼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이 현재 선물시장에서 4400계약이상 대량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결국 외국인 매매와 지수의 추가하락 여부는 북한 핵시험 성공 발표에 따른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펴야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변국들의 반응이 군사행동일지 경제제재일지 살펴야 하며 군사행동 가능성이 낮지만 경제제재의 수위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20일선마저 밑도는 상황이나 추가하락 등도 주변국 반응을 살펴아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변국들이 군사행동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수가 추세적 하락으로 접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현재는 저가매수를 타진할 시점도, 추가적 투매를 할 시점도 아니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주변국들의 대응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에서는 시나리오적 접근밖에 근본적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매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매도할 타이밍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북핵리스크에 대해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시기로 접어든 만큼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는 주식, 채권, 부동산 모두 리스크에 노출된 상태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 레버리지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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