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 특정금전신탁으로 몰린다

입력 2006-10-08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특정금전신탁에 최근 월 평균 4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면서 수탁 잔액이 7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은 월평균 1조2000억원이 증가했으나 6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는 월 평균 2조5000억원이 늘어 종전보다 2배 이상으로 수탁액이 증가했다.

또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에도 1∼5월에 월 평균 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6월부터 9월 27일 사이에는 종전보다 4배 가까운 월 평균 1조9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잔액은 9월 27일 현재 2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증권사의 잔액도 9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 잔액(17조원)을 합친 은행ㆍ증권사의 금전신탁 잔액은 총 69조5000억원으로 집계, 70조원에 육박했다.

이처럼 은행ㆍ증권사의 금전신탁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금리 경쟁력과 수시 입출금의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말 현재 특정금전신탁의 수익률(콜특정금전신탁 기준)은 연 4.27∼4.40%로 종금사 CMA(종합자산관리계좌)의 연 4.20∼4.25%, 확정금리 상품인 은행 MMDA(수시입출식예금)의 연 3.20∼4.20% 보다 높으며 연 4.39% 내외의 수익률을 보이는 MMF(머니마켓펀드)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ㆍ증권사는 단기자금 유치를 위해 수탁자금을 콜, 발행어음, 단기 CP(기업어음) 등 단기 금융상품에 운용하는 한편 수시입출금이 편리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증권사는 단기 금융상품을 주로 편입하는 MMT(머니마켓트러스트)를 통해 6월초부터 9월 27일까지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단기 법인자금을 모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24,000
    • +1.75%
    • 이더리움
    • 5,311,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78%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0,400
    • +0.13%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45
    • +1.51%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1.13%
    • 체인링크
    • 25,110
    • -1.72%
    • 샌드박스
    • 650
    • +4.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