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슈퍼개미’ 경영참여? 단순투자?

입력 2006-10-08 12:52 수정 2006-10-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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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47만8480주 17.1%로 확대…현 수익률 53.4% 평가익 39억

현대약품공업 ‘슈퍼개미’ 박성득(49)씨가 지분율을 17.1%로 끌어올렸다. 이로인해 주당 53.39%의 수익률로 총 39억원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박성득씨는 지난 4일 제출한 현대약품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4일, 7일 이틀간 현대약품 3100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7.09%(47만8480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박성득씨는 부산에서 일식집을 운영해오다 최근 전업투자자로 나서 100억원대의 자금을 굴리는 증권가의 ‘큰 손’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박성득씨의 현재 현대약품에 대한 ‘5%룰(주식 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신고제도)’을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약품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기 보다는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주주의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수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자연스레 박성득씨의 현대약품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차익 규모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박성득씨가 금감원에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토대로 계산한 현대약품 보유주식의 총 취득금액은 72억원, 평균 취득단가는 주당 1만5125원이다.

현대약품의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2만3200원이다. 박성득씨는 현대약품 주식 투자로 현재 주당 8075원씩 53.39%의 수익률로 총 39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한편 현대약품의 최대주주는 이한구 대표이사(지분율 12.70%)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현재 25.74%(72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보유한 자사주 13.80%까지를 합하면 39.5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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