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당뇨 치료제 개발 위한 표적단백질 발굴

입력 2014-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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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당뇨병 유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을 발굴해냈다. 이는 향후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표적단백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대 생명과학과 최장현<사진>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신진)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가 지난달 14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피피에이알 감마의 인산화에 의해 당뇨 유발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핵심기전을 확인, 그 분자기전 중심에 Thrap3(전사과정에서 핵심 단백질 결합체를 이루는 일부분)라는 단백질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를 담당하는 피피에이알 감마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물질로 당뇨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항 당뇨효과에 중요한 단백질로 잘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까지는 그 구체적인 분자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인산화된 피피에이알 감마와 Thrap3간의 결합을 방해하는 항 당뇨 물질을 발굴하려는 후속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도 당뇨 생쥐모델에서 Thrap3의 발현을 억제하면 혈당이 감소되고 당뇨 유발 유전자의 전사가 억제됨을 확인했다.

최장현 교수는 “피피에이알 감마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의 기존 물질의 부작용을 극복할 새로운 항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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