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상업용 우주여행선 추락…1명 사망ㆍ1명 부상

입력 2014-11-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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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원인은 심각한 기체결함…로켓 엔진에 불 붙은 듯

▲영국 상업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도중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영국 상업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도중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쉽-2’ 으로 불리는 우주여행선 안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추락과 함께 우주여행선 외부로 탈출했으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주여행선의 기체는 모하비 사막에서 두 동강이 났으며 기체 잔해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졌다.

버진 갤럭틱은 사고 직후 소셜서비스네트워킹서비스인(SNS) 트위터에 “스페이스쉽-2가 시험비행 중 심각한 기체결함이 발생했고 회사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심각한 기체 결함은 우주여행선을 수송하는 로켓 엔진에서 불이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버진그룹 자회사인 버진 갤럭틱은 애초 2011년 운항을 목표로 했으나 그동안 개발 일정 지연과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 여러 차례 운항을 연기했다. 승객 정원이 6명인 이 우주여행선은 수송기에 실려 14km 상공에 도달한 이후 자체동력을 가동해 성층권 밖 궤도를 돌고 귀환한다. 2시간가량 지구 상공 100km 궤도를 비행하는 이 우주관광 상품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할리우드 톱스타인 애쉬튼 커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등이 탑승자로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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