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국내 최초 마그네틱 진단시약 개발

입력 2006-10-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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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부문 계열회사인 녹십자MS가 국내 최초로 마그네틱 성분을 이용한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 기존 제품보다 최고 1000배의 정확도를 보유한 진단시약 공급에 나선다.

녹십자MS는 지난달 말 용인 수지 본사 목암빌딩에서 미국의 초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인 퀀텀 디자인(Quantum Design/대표 Ronald E. Sager)의 자회사 마그나바이오사이언스(MagnaBioSciences LLC.)와 마그네틱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검사기술(Magnetic Immuno-Chromatographic Test: MICT™)의 기술이전 및 제품 공급,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美 마그나바이오사이언스社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그네틱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녹십자MS는 이 기술을 이용한 진단시약의 개발 및 제품생산의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

마그네틱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이란 B형 간염, 에이즈 등 면역성 질환의 검사 시 마그네틱 성분을 활용한 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진단시약의 흡습지에 미세한 입자의 마그네틱 성분을 삽입함으로써 진단의 정확성을 현저하게 개선시킨 것을 특징으로 한다.

면역성 질환의 검사시 사용되던 기존의 래피드(rapid) 테스트법은 진단시약의 주성분으로 금(gold)이나 라텍스(latex)를 사용한 것으로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검사선의 발현 유무를 육안으로 판독함으로써 판독 오류의 가능성이 있고 혈중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에 대해서는 감지하지 못하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마그네틱 크로마토그래피법은 금이나 라텍스에 비해 민감도가 훨씬 뛰어난 마그네틱 성분을 활용함으로써 혈중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에 대해서도 감지가 가능하며 기존 테스트법보다 10배에서 최고 1000배까지 향상된 검사의 정확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음성과 양성 여부밖에 판별할 수 없었던 정성 검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검체 내 존재하는 물질의 수치까지 정확히 판별해 내는 정량 검사가 가능케 됨으로써 질병에 걸렸는지 유무뿐만 아니라 진척 정도까지 판가름할 수 있게 됐다.

녹십자MS는 5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국내 래피드 진단시약(신속진단 검사키트) 시장의 상당 부분을 빠른 시기에 대체하는 한편 마그나바이오사이언스 측의 글로벌 파트너로써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녹십자MS는 기술이전과 동시에 제품개발에 착수, 올해 말 성(性) 접촉성 질환에 대한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MICT 법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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