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첫 난민촌 방문 "설렘 두려움 앞서"

입력 2014-10-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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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 정우성(레드브릭하우스)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 정우성이 한국을 대표하여 따뜻한 교류에 나선다.

지난 5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첫 연예인 명예사절로 임명된 정우성은 오는 11월 3일 한국대표부의 더크 헤베커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 등과 함께 네팔 다막(Damak) 지역에 위치한 난민촌과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의 난민가정 등을 방문한다.

정우성은 임명 후 첫 난민촌 방문에 대해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아왔던 난민촌을 직접 방문하게 돼 설렘과 두려움이 앞선다”며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느끼고, 체감한 후 더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의무인 것 같다. 현장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오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더크 헤베커 대표는 “네팔은 많은 난민을 보호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중요한 활동국 중 하나로, 명예사절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명예사절이 난민의 어려움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길 바라고, 네팔 지역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성과 사진작가 조세현을 비롯한 한국대표부 파견팀은 동네팔 다막에 위치한 난민촌을 방문하여 부탄출신 난민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또한, 수도 카트만두에 거주 중인 도심 난민(urban refugee) 가족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난민촌 밖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네팔 지역 난민과 정우성 명예사절의 만남은 조세현 작가의 카메라에 담겨 내년 6월 예정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사진전과 유엔난민기구의 다양한 홍보 및 모금 활동에 사용된다. 재능기부형태로 금번 난민촌 방문에 동행하는 조세현 작가는 “정우성과 함께하는 난민촌 방문을 통하여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난민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탄, 티베트, 파키스탄, 미얀마 그리고 소말리아 출신의 난민 등 보호대상자(Persons of Concern)를 4만명 이상 보호하고 있는 네팔은 유엔난민기구의 아시아 지역 내 주요 활동국 중 하나로 유엔난민기구는 카트만두 국가사무소와 다막 지역사무소 및 난민촌을 운영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네팔대표부는 부탄 출신 난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 재청작 프로그램 (Resettlement Program)이 시작된 2007년 이후, 약 9만3300명의 난민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현재 약 2만4000명의 네팔 출신 난민이 재정착을 기다리며 네팔내 벨당기(Beldangi) 및 사니스차르(Sanischare)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재정착은 유엔난민기구가 난민을 위해 노력하는 영구적인 해결책 (Durable Solutions) 중 하나다.

이밖에도 유엔난민기구는 네팔을 거쳐 인도로 향하는 티베트인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350명 가량의 도심 난민 및 난민신청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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