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업계 정체에도 모닝글로리 ‘반짝’… ‘사내 제안’ 효과 톡톡

입력 2014-10-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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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스마트 방수팩' 출시되자 마자 생산량 80% 판매… 1년간 70여건 아이디어 봇물

▲모닝글로리가 ‘신제품 제안제도’를 통해 지난해부터 출시해 온 제품들. 사진제공 모닝글로리
모닝글로리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내 제안제도’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 직원들이 매달 한 번씩 모여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최근 국내 문구업계가 정체기에 빠진 상황이지만 모닝글로리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모닝글로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신제품 제안제도’를 통해 제작된 ‘포켓 스마트 방수팩’은 지난 3월 출시돼 올 여름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스마트 방수팩과 달리, 카드와 소지품 등을 함께 수납할 수 있도록 내부를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단기간에 생산량의 80% 이상이 판매됐다.

모닝글로리는 아이디어가 제품 양산으로 이어지면 1차 포상을 한다. 이어 양산 제품이 3개월 이내에 80% 이상 판매되면 2차 포상을 진행하는데, 포켓 스마트 방수팩은 2차 포상까지 모두 받은 제품이 됐다.

모닝글로리는 본사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개발회의를 매달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00여회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부서별 신제품 제안제도도 추가해 직원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신제품 출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사내의 다양한 부서에서 70여건의 신제품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4개 제품이 양산돼 판매 중이며, 이후 9개 제품도 출시가 계획돼 있다.

실제 포켓 스마트 방수팩 이외에도 지난해 9월 특판팀에서 제안해 올 2월 출시된 ‘콤팩트 패드 제본 노트’, 할인점팀에서 제안한 ‘바앙 방안수학노트’, 지난 6월 생산기획팀 제안으로 출시된 ‘원목 발 받침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국내 문구시장이 정체기에 빠진 상황이지만, 이 같은 활발한 사내 제안제도는 모닝글로리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모닝글로리의 전체 매출도 2014년도 회계연도 기준 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모닝글로리 박경용 영업부 부장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품목을 다각화해 최종적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며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실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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