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아버지 북한 정권 인질 돼"…탈북자 신동혁 누구?

입력 2014-10-29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북자 신동혁

▲사진 왼쪽 신동혁씨 아버지('우리민족끼리' 영상 캡처=신동혁 페이스북), 오른쪽 신동혁씨(신동혁 페이스북)

탈북 후 북한 내 인권 고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동혁 씨가 “북한 독재자가 공개한 영상 속의 인물이 아버지가 맞다”고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신동혁 씨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개천 정치범수용소에서 태어난 신동혁씨는 2005년 탈북 후 저술과 강연 등으로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1996년 신동혁의 형과 어머니는 수용소 탈출을 시도한 이유로 공개 처형됐다.

최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는 이러한 신동혁 씨의 행보에 경고를 주는 듯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동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동영상에 출연한 신동혁 씨의 아버지는 “정치범 수용소는 없다. 당의 품으로 돌아오라”며 신동혁 씨를 회유했다.

이에 신동혁 씨는 “북한 정권이 아버지를 인질로 삼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아버지를 고통 속에 남겨두어 죄송하다”면서도 "독재자가 어떤 행동을 한다 해도 내 눈을 가릴 수 없고 내 입을 막을 수 없다"며 북한 인권 고발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북한에서 신동혁 씨의 아버지를 동영상에 출연시킨 것은 최근 신동혁 씨의 북한 인권 고발활동과 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탈북자 신동혁 씨에 대해 네티즌은 “탈북자 신동혁, 아버지 어떡하나” “탈북자 신동혁, 아버지 많이 걱정될 듯” “탈북자 신동혁, 북한 인권 문제 고발하는 활동 더 열심히 해주세요” “탈북자 신동혁, 북한 정권 정말 잔인하다” “탈북자 신동혁, 아버지 이용해 회유하는 것만 봐도 북한 인권 실상 알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9,000
    • +0.49%
    • 이더리움
    • 5,332,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62%
    • 리플
    • 733
    • +0.83%
    • 솔라나
    • 239,300
    • +3.77%
    • 에이다
    • 638
    • +1.11%
    • 이오스
    • 1,132
    • +1.71%
    • 트론
    • 153
    • +0%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350
    • +1%
    • 샌드박스
    • 636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