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뒷이야기-3] 제1회는 서울에서, 제2회 개최지는 어디?

입력 2014-10-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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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젝트 듀오 전기호)

2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회 멍때리기 대회 이후 다음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제1회 멍때리기 대회를 주최한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의 멤버 웁쓰양은 이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서지 않았지만 제2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면 대도시를 위주로 투어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 봄쯤 부산에서 제2회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의 두 멤버인 웁쓰양과 저감독은 실명을 밝히지 않고 활동한다.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는 그들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시놀이 개발자’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도시에서 놀이란 돈을 써야만 하는 ‘소비’가 아니면 안 된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제2회 멍때리기 대회를 서울 다음가는 대도시인 부산에서 열고 싶다는 소망 역시 이러한 목표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로서 제2회 멍때리기 대회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 제1회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 신청자가 폭주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주최측은 더 설득력 있는 참가 신청 사유를 선별해 참가자를 선발해야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도 ‘멍때리기 대회’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창을 내내 차지할 만큼 네티즌의 관심도 뜨겁다.

한편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남긴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은 다음 멍때리기 대회를 위한 숙제로 남았다.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를 기업이나 정부의 공식적인 후원 없이 100% 자비로 진행했다. 주최측은 부족한 자금 탓에 인력을 많이 쓰지 못해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웁쓰양은 “알음알음 후원금을 모으다 보니 자금이 부족했고 행사 운영 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멍때리기의 의미를 살려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하고 싶었는데 첫 행사이다 보니 경험이 없고 인력도 부족해서 참가자들 사이로 방송국 카메라가 지나다니는 등 다소 어수선했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그는 “제2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면 공식적인 지원을 받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고픈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시청 앞 광장 사용 허가를 내준 서울시 공무원의 실명 ‘전기호’에서 가져온 만큼 제2회, 제3회 개최시에도 계속 ‘전기호’로 유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에 대해 네티즌은 “멍때리기 대회, 다음번엔 꼭 참가할 것” “멍때리기 대회, 부산에서 바다를 보며 멍때리면 좋겠다” “멍때리기 대회, 다음 참가 신청은 언제?” “멍때리기 대회, 부산에서 제2회 멍때리기 대회 꼭 열어주세요” “멍때리기 대회, 다음 대회 때는 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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