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오너경영’ 빛봤다

입력 2014-10-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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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신용등급 ‘A’ 한단계 상향…안정적 리스크 관리 인정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의 오너경영이 빛을 보게 됐다. 취임 1년 4개월 만에 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한 것이다. 1998년 이래 15년 가까이 이어지던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벗어나 지난해 6월 오너인 원 사장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이후 쾌거다.

이번 등급은 코리안리가 2005년 ‘BBB+’ 등급, 2006년 ‘A-’ 등급을 획득한 이후 9년 만의 성과다. 이를 통해 코리안리는 미주·서유럽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다.

원 사장이 취임 후 무엇보다 신경 쓴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재보험사를 만드는 일이다. 원 사장은 공개적으로 오는 2050년 글로벌 빅3에 진입하겠다며 포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를 위해 원 사장은 취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찾았다. 국제시장에서 평판을 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S&P는 코리안리에 대해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자기자본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단, 자본력을 좀 더 확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코리안리는 지난 15일 아시아 재보험업계 최초로 2억 달러 규모의 신종 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 2조원의 자기자본 규모를 갖췄다.

원 사장은 “이번 등급 상승은 지난 반백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코리안리가 이제 백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쏘아올린 신호탄과 같다”며 “적극적인 해외영업으로 글로벌 톱 재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재보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사장은 금융권에선 보기 드문 2세 경영자다. 2세 경영자임에도 1986년 해상부 사원으로 입사해 뉴욕사무소, 경리부, 해상보험 등 20년 넘게 실무 경험을 쌓았다. 올해 초 선포한 비전2050도 실무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리는 현재 해외 수재 비중이 전체 매출의 22%로, 앞으로 2020년 30%, 2030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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