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포 가동하며 팀 승리에 보탬…"경기 초반이라 편하게 배트 돌렸다"

입력 2014-10-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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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이대호 홈런'

(사진=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이대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26일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이대호가 추가점을 올리는 솔로홈런으로 한신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자칫 파울이 될 뻔한 타구였지만 폴대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홈런이 됐다.

경기 후 "이대호는 자신있게 배트를 돌렸고 상대 타구도 자신있게 막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자평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포를 가동해 지난 2009년 이승엽이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만에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록에 대해 이대호는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하며 "승리에 도움이 된 것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 초반이라 편하게 배트를 돌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홈런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신 야마토의 타구를 다이빙하며 건져올린 것. 이에 대해 이대호는 "경기 종반이라 장타를 막으려고 라인을 지켰다"고 밝히며 수비시프트 덕분에 공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호의 홈런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이대호 홈런, 역이 이대호네" "이대호 홈런, 오승환과의 대결은 언제쯤?" "이대호 홈런, 7차전까지 갈 듯" "이대호 홈런, 3차전도 기대된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대호' '이대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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