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2차전]신인왕 후보 1순위 박민우,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된 첫 PS

입력 2014-10-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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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2차전' '박민우' '문선재'

▲박민우(사진=뉴시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는 결국 LG였다. LG는 22일 벌어진 NC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의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제 플레이오프까지 남은 승수는 단 1승으로 무대를 홈구장인 잠실로 옮김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1회 정성훈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 스나이더의 투런 홈런이 나오며 LG가 3-0으로 앞서나갔고 NC가 테임즈의 솔로홈런 이후 또 한 점을 추가해 박빙의 승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은 LG의 9회초 공격이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용택이 볼넷을 걸러 나가자 LG는 문선재를 대주자로 내세웠고 이후 이병규(7번)의 타석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이병규가 너무나도 평범한 2루쪽 뜬 공을 쳤고 이 과정에서 박민우가 이를 놓친 것.

박민우가 지극히 평범한 공을 놓친 것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지만 문선재의 주루 플레이는 더욱 황당했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문선재는 2루를 향해 힘차게 뛰었고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박민우가 이 공을 잡았다면 더블 아웃이 되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문선재의 본헤드 플레이는 박민우의 실책과 동반됐고 결국 문선재는 홈까지 밟아 LG가 4-2로 달아날 수 있었다. 봉중근이라는 마무리가 있지만 한 점차와 두 점차 승부는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민우의 실책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문선재가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2루로 내달리지 않았다면 홈까지 밟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박민우의 실책만으로 추가점을 내준 것은 아니지만 문선재의 착각이 겹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점이 되고 만 셈이다.

박민우는 올시즌 0.298의 타율에 50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선수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의 맹활약과 달리 첫 포스트시즌의 기억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되고 말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박민우' '문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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