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에볼라 대응 보호장비 안전성 확보해야" 우려 표명

입력 2014-10-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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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에볼라 대응 보건인력을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의료진에 대한 철저한 안전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21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이나 에볼라의 심각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의료진 파견의 타당성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에볼라와 관련한 우리나라의 안전 및 방역체계가 부실하고 부적절한 안전보호구 지급으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184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감염돼 절반 이상이 숨졌다. 라이베리아는 시에라리온과 함께 정부가 의료진 파견을 검토 중인 국가다.

이들은 "현재 전국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안전성이 낮은 'level D' 등급의 안전보호구가 지급돼 있고 WHO와 CDC가 제안한 'level C' 등급의 보호구는 일부 병원에 국한해 그것도 소량만이 지급됐다"면서 "안전 보호구 착용 및 훈련에 관한 교육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현장 투입 전 착용해야 할 보호장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매뉴얼 보급 그리고 교육 훈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간호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공조체계 하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우려와 관련해 복지부 측은 미국 등 세계적 에볼라 대응 추세에 맞춰 에볼라 대응 의료기관 내 의료진 보호를 방수용 전신보호복 등 강화된 개인보호장비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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