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간판 전민재, 한국 첫 2관왕…감동 태극기 물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입력 2014-10-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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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T36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민재가 태극기 세레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 선수단은 연일 감동의 태극기 세레머니로 45억 아시아인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중국에 이어 메달 종합순위 2위를 목표하는 한국 선수단은 육상과 볼링, 휠체어 댄스스포츠 등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종합 2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국 선수 첫 2관왕은 육상 간판 전민재(37)다. 20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T36(지체·뇌성마비) 100m 여자 결승에서 15초60으로 금메달을 따낸 전민재는 19일 200m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민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은메달 2개를 따냈고, 지난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선수권 200m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스프린터다.

다섯 살 때 뇌염을 앓은 뒤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은 전민재는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승간승리의 주역이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2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휠체어 댄스스포츠가 열린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은 태극기 물결이었다. 장혜정(38)ㆍ이재우(19) 커플은 20일 열린 콤비 스탠더드 클래스1에서 카자흐스탄과 홍콩 선수들을 누르고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고, 최문정(38)ㆍ박준영(30) 커플은 이어 벌어진 콤비 스탠더드 클래스2에서 대만과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메달은 듀오 스탠더드 클래스2에서 나왔다. 콤비 스탠더드에 이어 동갑내기 최동철(38)과 함께 듀오 스탠더드 클래스2에 출전한 최문정은 삼바·차차차·룸바·파소도블레·자이브 등 모든 종목에서 수준급 연기를 선보이며 대만을 2ㆍ3위로 밀어내며 2관왕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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