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은 남매사이에서 태어난 기형아...여성골반에 뻐드렁니, 내반족까지

입력 2014-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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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

▲사진=유튜브 동영상 자료 캡처

18세에 요절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던 이집트 제18왕조 제12대왕 투탕카멘의 비밀이 공개됐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투탕카멘의 비밀이 밝혀지다' 팀은 2000회 이상의 컴퓨터 스캔을 통한 가상 부검을 통해 투탕카멘의 유전자를 분석,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투탕카멘은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태어났다. 즉, 근친상간에 의해 태어난 것. 그동안은 근친상간으로 인한 유전적 결함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으로 투탕카멘이 여성의 골반에 뻐드렁니, 선천성 내반족(발이 안쪽으로 휘는 병)을 앓아 지팡이를 짚고 살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는 살해 의혹과 전차 경주 사고사 등 의혹이 남아있다.

투탕카멘의 묘소는 1922년 영국 골동품 수집가인 캐너번 경의 후원을 받은 화가 하워드 카터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의 묘소는 거의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됐고 막대한 양의 재보가 함께 매장돼 있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투탕카멘은 5중으로 된 관 속에 미라로 보관돼 있었다. 온몸을 아마포로 칭칭 감은 미라의 얼굴에는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 가면이 씌워져 있었다. 가면을 벗기고 겹겹이 둘러싼 아마포를 헤치니 무려 143개나 되는 온갖 보석들이 쏟아져나왔다. 18세에 세상을 떠난 파라오에 엄청난 선물을 함께 준 것이었다.

이 보물을 훔치려 했던 도굴꾼들은 원인 모를 사고로 줄줄이 사망, 후일에 '투탕카멘의 저주'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한편, 투탕카멘은 개성이 강했던 이크나톤의 아들로, 10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으나 아몬 신 사제들의 권위에 눌려 실권 없는 파라오 노릇을 하다가 18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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