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절반, "환율상승으로 수출 중단"

입력 2006-09-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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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을 중단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사유가 환율하락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6일 "올 상반기에 수출실적이 없는 5744개 수출업체 대상 중 230개사를 선정해 설문조사결과 환율하락으로 인해 수출을 중단했다는 응답이 전체 4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중국 등 경쟁국가의 시장잠식때문이라는 응답이 24.7%를 차지했고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 상승(14.6%) ▲임금ㆍ물류비ㆍ금리 등 부담(1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이 없는 주된 이유는 휴폐업 법인(37.4%)이거나 채산성 악화 등으로 수출활동을 잠정 중단한 업체가 전체의 6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수출업체들은 향후 수출환경 개선을 위해 환율 등의 거시지표의 안정을 가장 중요한 사항을 지적하고 대내외 무역환경이 개선되면 10곳 중 8곳 이상이 수출재개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연구소 관계자는 "환율하락이 무역업체의 수출활동 중단의 주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최근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수출저변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환율안정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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