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낭떠러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일본은 어떤가보니

입력 2014-10-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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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낭떠러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일본은 어떤가보니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환풍구 붕괴 사고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 뉴시스)

지난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야외 축제에서 환풍구가 무너져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조되는 환풍구 관리실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환풍구 설비에 대한 설비 규정을 갖춰놓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1992년 마련한 '지하주차장 설계 시공지침'에 따르면 환기 팬 소음과 배기가스의 영향을 고려하고 폭설에도 막히지 않게 환풍구 위치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높이 등 직접적인 규제는 없지만, 지하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된 공기가 통행인에게 직접 영향을 주지 않도록 환풍구를 높게 설치하는 것이 상식적인 설계다.

실제 어떤 안전장치나 접근 금지 표시도 없는 우리나라의 환풍구와 달리 일본에서는 사람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지하 주차장 환풍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일본 도쿄에 있는 일반적인 지하철 역사나 지하상가의 환풍구도 보통 2~3m 높이인 데다 아크릴판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이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편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진짜 우리나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뜯어고쳐야돼"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일본한테 배울 건 배워야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27명 사상자들. 안타깝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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