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사망자 목에 사원증', 퇴근길 남성 직장인 피해 컸다

입력 2014-10-1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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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뉴시스)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철제 덮개가 붕괴돼 16명이 사망했다. 이번 참사에선 테크노밸리 인근 남성 직장인들의 피해가 컸다.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6명이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8일 새벽 2시 현재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연장에는 약 700여명이 운집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관람객들이 공연이 더 잘 보이는 환풍구 덮개 위로 몰렸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덮개가 추락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에선 남성 직장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근무를 하다 퇴근길에 공연을 보면서 사고를 당해서다. 한 신원미상 남성 사망자의 경우 자신의 직장 사원증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환풍기가 많은 인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민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포미닛, 티아라, 정기고, 투빅 등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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