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그렌 “연준, 양적완화 이달 끝내야”

입력 2014-10-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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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 블룸버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QE)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로젠그렌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3차 QE를 이달 말에 종료한다는 스케줄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의 발언을 반박하는 것이다. 블라드 총재는 전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tapering)을 잠시 멈추고, 12월까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봐야 한다”며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12월에 종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의 이같은 언급은 연준 내부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연기해야 한다는 첫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다.

로젠그렌 총재는 고용시장 등 주요 지표와 관련해 “3차 QE는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설계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2주 안에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는 2015년 중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변경할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은 없다.

연준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FOMC를 개최한다. 월가는 연준이 150억 달러 남은 3차 QE를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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