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제작진 “1회 90분 특별 편성…요르단 현지 촬영 국내 첫 시도”

입력 2014-10-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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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사진=CJ E&M)

‘미생’ 첫 회가 90분 간 시청자와 만난다.

17일 CJ E&M 측은 17일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미생’ 첫 회가 90분 간 특별 편성됐다고 밝혔다.

김원석 PD는 “드라마 ‘미생’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자 하는 장면들로 채워나가다 보니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생’ 1회의 90분은 원인터내셔널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그려질 전망이다. 또한 극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장그래(임시완)의 어머니와 어린시절 등 인생의 서사를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미생’ 제작진은 “1회가 90분으로 구성되게 된 데에는 주인공 장그래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를 과장 없이 담담히 설명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정면으로 다루려다보니 장그래로부터 깊은 공감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때문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배경, 감정, 정서 등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90분을 꽉찬 재미로 채웠다.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전했다.

아울러 초반부를 놓쳐선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요르단 현지 촬영의 장관이 초반부에 보여질 예정이다. 평소보다 30분 빠른 저녁 8시 10분에 방송하게 되는데, 요르단 수도인 암만 시내와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페트라, 와디럼 사막 등 요르단의 이색적인 풍광을 꼭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미생’은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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