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환율 안정적 운용 국회 및 정부에 건의

입력 2006-09-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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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평형기금 손실 감사 신중처리 요청

최근 달러 환율이 944원까지 하락하는 등 환율비상에 따라 무역업계가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산하 무역진흥위원회와 재정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환율동향을 검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외국환평형기금 손실에 관한 건' 감사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을 이유로 감사논의를 자제해줄 것을 국회에 건의키로 했다.

무협에 따르면 최근 환율하락은 중소기업의 수출포기를 유발하고 상반기 13.8%였던 수출증가율이 하반기에는 한자리수로 하락할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환율안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 외환수급상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무역업계는 건의문을 통해 "환율급락으로 인해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장이 민감하기 때문에 외평기금 감사청구의 논의는 외환시장 불안과 환투기 세력의 공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되면 수출침체를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국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회 재경위는 환율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입하는 데 쓰인 외평기금의 손실 규모가 최근 몇년새 크게 늘어 부실운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주 중에 외평기금 운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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