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국제시장'…'믿고 보는 배우' 총출동, 스크린 기대작 풍성

입력 2014-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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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독재자' 배우 설경구(사진 = '나의 독재자' 스틸컷)

‘신의 한수’ ‘군도: 민란의 시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명량’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 영화는 하반기 흥행 판도를 굳히기 위한 공세에 나선다. 현재 신민아, 조정석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황정민, 하정우, 설경구, 이병헌, 전도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하반기 기대작들이 힘을 더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이목을 끄는 작품은 10월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독재자’다. 북한 김일성 주석으로 변신한 설경구의 모습이 공개 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설경구)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박해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설정, 설경구, 박해일의 특별한 만남으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너는 내운명’ ‘신세계’ 등으로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황정민과 1000만 감독 윤제균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제시장’은 영화계 ‘큰손’ CJ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국제시장' 황정민, 김윤진 등 출연 배우('국제시장' 스틸컷)

이병헌과 전도연의 만남, ‘은교’ 김고은의 가세로 하반기 기대작 중 최고 라인업이란 찬사를 얻고 있는 박흥식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은 ‘군도’ ‘해적’ ‘명량’으로 이어진 흥행 열풍을 잇는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은 혼돈의 고려 말, 천민으로 태어나 왕의 자리를 탐해 연인을 버렸던 야심가 유백(이병헌)과 협녀 월소(전도연), 그리고 월소와 꼭 닮은 여검객 홍이(김고은)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해외 바이어 및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5분 프로모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이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및 미주 주요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

또 배우 하정우가 감독, 주연을 맡아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는 ‘허삼관’은 세계적 소설가 위화(余華)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며 1970년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부동산 개발이 시작된 시기, 정치권력과 사회의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강남 1970’도 유하 감독과 한류스타 이민호, 김래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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