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대학 때가 문득 떠오른다. ‘선거와 정당’ 수업 시간이었는데, 교수님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유권자들에게 ‘맞춤형 이메일’을 보내는 선거 전략을 설명했다. 유권자의 거주지, 성별, 정치성향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버전의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집에 사는 부부에게도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다른 이메일이 보내졌다. 아내에게는 교육 문제를, 남편에게는 일자리 문제 등을 홍보하는 방식이었다. 한 하원 의원 선거 캠프에서의 일도 지나간다. 캠프 자원봉사자들은 참 많이도 토론했다.
2024-01-03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