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시장개편, ‘빠르게’ 보다 ‘안전하게’
자본시장은 늘 ‘속도’와 ‘안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최근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주식 결제 주기를 T+2에서 T+1로 단축하고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등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추고 시장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 자체는 분명하다. 실제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결제 주기를 단축하는 흐름에 발맞추는 것은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문제는 속도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의 방식’이다. 충분한 준비와 공감대 없이 밀어붙이는 개편은 오히려 시장의 체력을 약화
2026-05-0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