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속세 폐지ㆍ축소하는데…韓, 25년간 불변[상속의 덫③]
상속세 낮추거나 없애는 주요 국가들 기업 성장·경제 활성화하려면 개편해야 “차라리 외국으로 법인 옮기는 게 나아”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1997년 45%, 2000년 50%로 오른 뒤 25년 간 변화가 없다. 대기업 최대주주가 지분을 상속하면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최대 60%까지 과세한다.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사이 물가는 두 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네 배가량 뛰었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세율이나 한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공론화되기도 했지만 ‘부자 감세’ 프레임에 갇혀 번번히 좌초됐다. 결국
2025-03-10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