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예산안] 국방예산 첫 50兆 돌파…병장 월급 54만원

입력 2019-08-29 1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일 청년교류 예산 4배 확대…남북협력기금 1140억 증액

정부의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50조1527억 원으로 편성됐다. 국방비가 50조 원을 넘기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40조3347억 원이었던 국방예산은 2년 반 만에 약 10조 원(연평균 7.4%)이 증가했다.

신규 무기사업 등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8.6% 증가한 16조691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방위력개선비 평균 증가율은 11%로, 이는 지난 정부 9년간의 평균 증가율 5.3%의 약 2배 수준이다.

방위력개선비를 제외한 예산은 병력유지비(19조8817억 원), 전력유지비(13조5795억 원) 등이다. 특히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 올해 월 40만6000원에서 54만1000원(2017년 최저임금의 40%)으로 33% 오른다. 8만 명에게 연간 10만 원 이내의 자기개발비가 지원된다. 또 현재까지 전방 11개 사단에서만 보급된 민간업체 동계 패딩을 내년에 입영하는 전체 병사(22만 명)에게 지급하기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외교부 예산은 2조7328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5% 늘었다. 이번 예산안은 대일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일 신시대 복합네트워크 구축사업비’ 51억 원 편성이다. 전년(12억 원)보다 4배 이상으로 증액했다. 이 예산은 일본 지방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본 측 주요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하거나 일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쓰인다.

통일부는 1조4386억 원을 편성했다.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북협력기금은 올해(1조163억 원)보다 1140억 원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의 대부분은 철도·도로 협력 예산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남북협력기금에서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경협 인프라 구축에 배정된 예산은 4890억 원으로 올해(4289억 원)보다 601억 원(14.0%) 증액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50,000
    • +0.13%
    • 이더리움
    • 4,453,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870,000
    • -1.86%
    • 리플
    • 2,852
    • -0.59%
    • 솔라나
    • 187,100
    • -0.32%
    • 에이다
    • 543
    • -3.04%
    • 트론
    • 429
    • +2.88%
    • 스텔라루멘
    • 32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00
    • -2.87%
    • 체인링크
    • 18,470
    • -1.44%
    • 샌드박스
    • 17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