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턴어라운드株 ㉚ 신송홀딩스

입력 2014-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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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9-1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안정적 사업구조∙성장성…자산 가치 매력도 높아

신송홀딩스가 식품사업의 B2C 점유율 확대, 곡물사업의 매출 증가와 저염 장류 특화제품 출시에 따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요충지에 위치한 빌딩들의 자산 가치도 부각되고 있어 자산주로서의 매력도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송홀딩스는 신송산업, 신송식품, 신송홍콩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신송산업은 국내 전분시장에서 유일하게 소맥전분을 생산하는 독보적 지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타파오카 전분, 글루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송식품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가 주력 제품이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로 업계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비중은 식품 51%, 식품소재 43%, 곡물중개 18.5%, 임대∙외식사업 7.9% 등이다.

2009년 신송산업과 신송식품을 각각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만들고 2010년 신송산업홀딩스와 신송식품홀딩스를 합병했다. 2012년 실적은 곡물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6% 증가한 1660억원, 영업이익은 46.99%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신송홀딩스는 지난해 11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6500원 대비 67.69% 오른 1만900원에 형성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34% 하락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5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25억원으로 전년대비 64.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9.02% 줄었다. 곡물 수입 매출액이 수수료에서 총액매출 개념으로 변경됐고 곡물 트레이딩사업의 매출이 13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달했다.

그 동안 학교, 구내식당 등 B2B 단체급식에 집중하면서 B2C 비중은 20% 이하에 머물렀지만 신송식품은 가정용 장류 시장 공략을 위해 ‘짠맛을 줄인’ 저염 장류 제품을 출시하며 B2C 시장 선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힐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화학조미료를 기피하는 트렌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천연조미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천연조미료 시장은 2012년 24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천안공장에 220억원을 투자해 천연조미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신송홍콩의 곡물 트레이딩사업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 쌀을 조달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납품을 하고 있는데, WTO협정에 따라 한국에서는 연간 최저 40만톤의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신송홍콩의 곡물 무역에서 보유한 원료소싱의 강점이 부각되는 대목이다.

동양증권에서는 신송홀딩스에 대해 단체급식 증가로 B2B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B2C 시장은 유통채널 확대, 자동화 시설과 물류센터 구축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고마진 제품인 글루텐 Capa 증설이 완료되며 식품소재 부문의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 한국거래소 맞은편에 3개 빌딩의 소유하고 있는데, 11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매년 60억원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시가총액과 200억원의 순현금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자산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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