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개막·中 부양 호재에 상승...다우 0.59% ↑

입력 2014-09-17 05:15 수정 2014-09-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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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은행권 유동성 공급...연준, 통화정책 전망 ‘분분’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권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 중 최고치를 경신한 뒤 100.83포인트(0.59%) 오른 1만7131.9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85포인트(0.75%) 상승한 1998.98을, 나스닥은 33.86포인트(0.75%) 오른 4552.76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5대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연준 역시 긴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조 살루치 테미스트레이딩 주식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시장은 중국에서 양적완화(QE)라는 단어를 보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증시에) 새로운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기대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되는 존 힐센래스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디터가 이번 FOMC 성명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문구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도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中 인민은행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 공급

중국 인민은행은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약 84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시나닷컴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전일 만기 3개월의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각 은행에 1000억 위안씩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리커창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부양책의 일환이며 인민은행의 은행권 유동성 공급은 이날 마무리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준, 조기 금리인상론 여전...2015년 2분기 금리 올릴 듯

이날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월가에는 여전히 연준이 긴축 고삐를 조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퍼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가 실시한 9월 ‘BoAML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연준이 내년 2분기에 9년 만에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38%의 응답자가 이 같이 전망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의 ‘Fed 서베이’를 통해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2015년 6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앞서 실시한 조사에 비해 금리인상 시기가 1개월 앞당겨진 것이다.

응답자의 40%는 17일 FOMC 성명에서 초저금리 기조와 관련해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이틀 동안의 FOMC를 마치고 17일 오후 2시에 성명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명문 공개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통화정책과 경제 평가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美 8월 PPI 보합...예상 하회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월가는 전월과 같은 0.1%의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상승했다. 지난 1년간 PPI는 1.8% 올랐고, 근원 PPI 역시 1.8% 상승했다.

△상품 관련주 강세...엑손모빌 1.2% ↑

정유주 등 상품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기부양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가 됐다.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1.2%, 셰브론은 0.6% 올랐다.

전일 9%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2.8% 올랐다. 트립 초드리 글로벌에쿼티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3개월 안에 4륜 구동 모델을 출시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릴 촉매제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중국서 아이폰6 출시 차질...주가 0.76% ↓

애플의 주가는 0.76% 하락했다. 올해 중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판매를 허가하지 않았다.

산업정보기술부는 오는 2015년에나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의 판매를 허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WTI 2.10% ↑...美 10년물 국채 금리 2.59%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96달러(2.10%) 상승한 배럴당 94.88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 가격은 1.60달러(0.13%) 오른 1236.70달러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0.03% 하락한 107.15엔으로 거래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에서 별다른 변화없이 2.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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