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신백철, 세계개인 배드민턴선수권서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꺾고 금메달

입력 2014-09-01 09:43 수정 2014-09-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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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좌)-신백철(우) 조가 이용대-유연성 조를 물리치고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사진=AP/뉴시스)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조가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조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조를 제치고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신백철조는 3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용대-유연성조에 세트스코어 2-1(22-20 21-23 21-18)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국가대표 남자복식조로 함께 나선 이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9월까지 고성현은 이용대와 신백철은 유연성과 각각 호흡을 맞췄지만 이후 파트너를 교체하며 지난해 11월 전주 코리아 그랑프리골드에 나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간 최고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팀 내 지각변동까지 예고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 2003년 영국 버밍엄 대회에서 김동문-라경민조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자를 배출했다. 남자복식만 고려할 경우 지난 1999년 하태권-김동문조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려 15년만의 금메달이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성현-신백철 조 외에도 4강에 무려 3개팀을 올리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고성현은 "한국팀이 이 대회 우승한지 오래됐는데 우리가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고 신백철은 "한국 선수들간의 결승이라 욕심갖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컨디션이 좋아 우승까지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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