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신지, 맨유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 복귀…"가족과 같은 곳. 복귀해 기쁘다"

입력 2014-09-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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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로의 입단 계약서에 사인한 카가와 신지(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처)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던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가와 신지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향후 4년간이다. 미하엘 초르크 단장은 "지난 며칠간 카가와 신지를 맨유로부터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팀 승리를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카가와 신지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이사장 역시 "카가와 신지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창조적인 선수"라고 언급하며 "카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로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했고 지난 두 시즌간 많은 출장 기회를 갖진 못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곧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그의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여름철 이적기간은 8월 31일로 종료되지만 31일이 휴일인 만큼 독일축구리그(DFL, 프로축구연맹에 해당)는 올해 여름철 이적기간을 9월 1일까지로 연장했다. 카가와 신지의 계약은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로 효력을 발휘하며 오는 13일 SC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부터 출장이 가능하다.

카가와 신지는 지난 2010년 여름 세레소 오사카에서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뒤 첫 공식경기였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FK 카라바크 아그담(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시즌간 카가와는 49번의 리그 경기에 출장해 21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반시즌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2011년과 2012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DFB 포칼(독일컵) 우승도 차지했다.

한편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카가와 신지는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를 떠날 당시 '도르트문트와의 인연이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기쁘다. 도르트문트는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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