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알고 보니 '조기과'...식용도 가능?

입력 2014-08-29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 사진=위키피디어

훈련을 통해 걷기에 성공한 이른바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폴립테루스(Polypterus)는 조기과에서 분기된 가장 오래된 그룹으로 알려졌다.

폴립테루스는 자이르, 수단, 세네갈 등 열대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 이름 자체가 '많은(poly)' '지느러미(pterus)'라는 뜻으로 이름대로 등에 마름모꼴 지느러미가 10장이나 나 있다. 이는 꼬리 지느러미에 해당하는 위치까지 나 있어 꼬리 지느러미에 해당하는 지느러미에 해당하는 지느러미는 사실상 없는 셈이다.

가슴 지느러미는 붙어 있는 부분에 근육이 발달해 네 발 동물의 팔 처럼 돼 있다. 부낭은 2개로 나위어 있다가 폐와 같이 가스 교환을 통해 아가미 호흡과 병행하면서 공기 호흡을 한다.

1년간 육지 환경에서 걷는 훈련이 가능했던 것도 이같은 조건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은 폴립테루스에게 약 1년 동안 육지 환경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고 그 결과 걷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립테루스는 걷는 것이 가능해지자 동시에 신체 구조도 보행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슴골격이 더 단단하고 긴 형태로, 두개골과 가슴 골격의 접촉이 적어져 머리와 목을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됐다는 것.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신기하다"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사람도 훈련하면 물속에서 살 수 있다는 증거"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 훈련한다고 되다니 말이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9,000
    • -2.33%
    • 이더리움
    • 4,628,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5.08%
    • 리플
    • 763
    • -3.42%
    • 솔라나
    • 223,000
    • -2.41%
    • 에이다
    • 695
    • -5.95%
    • 이오스
    • 1,217
    • +0.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600
    • -3.64%
    • 체인링크
    • 21,550
    • -2.66%
    • 샌드박스
    • 694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