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사망자 95명 ↑…위험 국가 입국자는 '행불'

입력 2014-08-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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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사진=연합뉴스)

라이베리아가 발병 국가인 기니보다 더욱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18일 양일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10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1350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에서만 95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는 각 9명과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576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발생 국가인 기니 400여명보다 많은 수치다.

라이베리아가 가장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국가지만, 우리 정부는 라이베리아인 입국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인이 에볼라 출혈열 증상 감시 기간에 행방불명돼 보건당국과 경찰이 20일부터 추적 조사에 나섰다.

현재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1일로 감염 여부를 확인을 위해선 이 기간동안 건강상태를 체크해야만 한다.

입국 당시 라이베리아인 A씨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출혈열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A씨는 허가를 받은 직후 당초 신고했던 부산 중구 호텔로 가지 않고 부산진구의 한 모텔 방을 얻었다. 그러나 A씨는 이날 오후 모텔 열쇠도 반납하지 않고 선박업체에도 통보하지 않고 사라졌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소식에 네티즌들은 "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심각한데, 우리 정부는 뭐하냐. 위험 국가 1순위잖아" "라이베리아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안 됐어도, 관리는 해야지" "에볼라 바이러스, 1350명이면 사상 최대인데, 우리 정부 검역 체계 너무 허술한거 아니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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