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쇼핑으로 O2O사업 나서

입력 2014-08-21 08:53 수정 2014-08-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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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제공 '스타일 윈도우' 오픈…결제 추가로 수익모델 확보 전망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잡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인 기반 SNS 밴드에 쇼핑 서비스 ‘밴드 패션’을 선보인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상품 정보 등을 모바일웹을 통해 제공하는 ‘스타일 윈도우’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스타일 윈도우’는 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해있는 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 등의 트렌드샵에서 제공하는 상품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거리, 시간 등의 이유로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은 실제 상점에서 제공하는 신상품, 할인정보 등을 온라인에서 그대로 접할 수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미아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그리고 100여개가 넘는 트렌드샵의 쇼핑 정보를 무료 입점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스타일 윈도우’를 사진과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나, 앞으로 결제까지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할인 혜택이나 사은품 등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도 추가해, ‘스타일 윈도우’를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네이버가 O2O 서비스로 발전시킬 쇼핑 분야는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면서 모바일 마케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1930억원으로 전년대비 136.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기 14.6%에서 30.2%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홍대, 가로수길, 이태원 등에 위치한 소규모 트렌드샵의 경우 온라인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거나 모바일 마케팅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운게 현실이다. 이에 ‘스타일 윈도우’는 이들 업체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로서도 ‘스타일 윈도우’의 입점 비용이나 모바일 쇼핑결제의 일부분을 이익으로 확보하는 수익모델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스타일 윈도우’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O2O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최근 O2O 사업강화를 선언한 다음-카카오 연합과의 각축전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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