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검역 구멍…13일 입국 라이베리아인 부산서 '행방불명'

입력 2014-08-20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볼라 검역 구멍 라이베리아인 '행방불명'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허술한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 체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에볼라 출혈열 발생 국가인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기술자가 체류지인 부산에서 입국 당일 자취를 감췄다.

현재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1일이다. 만익 D씨가 감염됐다해도 주기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해야하는 걸 못하는 셈이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기술자인 D(27)씨는 중국 상하이발 여객기로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출혈열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D씨는 허가를 받은 직후 당초 신고했던 부산 중구 호텔로 가지 않고 부산진구의 한 모텔 방을 얻었다. 그러나 D씨는 이날 오후 모텔 열쇠도 반납하지 않고 선박업체에도 통보하지 않고 사라졌다.

선박업체는 행방불명 다음날인 14일 오후 4시께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당국은 현재 D씨를 추적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에볼라 검역 체계 또 뚫렸구나. 라이베리아인 행방조차 모르다니. 21일 잠복기간 모르나?" "에볼라 바이러스 부산에서 발견되면 어쩌려고 이럼?" "라이베리아인 한명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무슨 에볼라 검역이라는지? 한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47,000
    • -4.11%
    • 이더리움
    • 4,615,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11.59%
    • 리플
    • 744
    • -2.62%
    • 솔라나
    • 205,200
    • -9.96%
    • 에이다
    • 706
    • -2.75%
    • 이오스
    • 1,125
    • -5.7%
    • 트론
    • 167
    • -1.76%
    • 스텔라루멘
    • 163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7.4%
    • 체인링크
    • 20,370
    • -4.77%
    • 샌드박스
    • 652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