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2시간만에 가자 공격 재개

입력 2014-08-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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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버스 옆에서 한 남성이 절규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 소식이 2시간만에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맺은 72시간 한시적 휴전 합의가 깨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라파 지역에 탱크 포격을 가해 최소 70여 명이 숨지고 가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이 발사된 직후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고 남부 라파 등지에서는 휴전 이후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로켓포 공격을 알리는 경고 사이렌이 울렸으며 휴전 이후 가자에서 로켓 포탄 15발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서로 상대방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는 “적(이스라엘)이 휴전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스라엘은 “우리 군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휴전 기간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시급히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25일째 이어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 1500여명과 8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유엔은 이중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를 비롯한 민간인들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0여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 결렬 발표 당일 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 국왕은 국영 SP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가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에 침묵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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