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최대 접전지 동작을, 나경원·노회찬 중 누가 웃을까?

입력 2014-07-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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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노회찬

나경원과 노회찬, 최후의 승자는 누구?

이번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 동작을의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선거의 향방은 세 가지 정도에 달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첫 번째는 지난 23일 극적으로 타결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의 영향력이다.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후보 단일화였지만, 이미 투표지가 인쇄된 후의 단일화라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투표용지가 인쇄된 후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퇴한 후보의 이름도 함께 적혀있다는 점에서 사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회찬 후보 측은 투표장에서 기동민표를 노회찬 쪽으로 얼마나 돌릴 수 있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 번째는 투표율이다. 현재 동작을 지역의 투표율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3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투표율 중 2위다. 이대로만 간다면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경에는 40%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수도권의 높은 투표율은 야당에 유리하다는 정치권의 속설이 있지만, 이는 지난 대선을 통해 이미 깨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동작을 선거의 높은 투표율이 나경원 후보를 웃게 할지, 노회찬 후보를 웃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마지막은 두 후보의 공약이다. '강남4구'를 내세운 나 후보의 공약과 '정권심판'을 내세운 노 후보의 공약 중 어느 쪽이 더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을지는 이번 승부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30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엔 유권자들이 이념·계급 투표를 하지 않고 자기 이익, 잇속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 후보의 '강남4구' 공약이 먹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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