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안내 방송했다' 목포해경 123정 허위일지에 시민들 분노

입력 2014-07-30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목포해경 123정

(사진=서해해경청)

체포된 목포해경 123정이 세월호 구조 당시 작성된 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30일 검찰은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 처음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정 123정(100톤급) 정장 김모(53) 경위가 4월 16일 작성된 함정일지를 찢어내는 등 공용서류 손상,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부하직원에 지시해 4월 16일 사고 당일 함정일지 중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없애고 허위내용을 넣었다.

김 경위가 조작한 부분은 "현장에 도착한 오전 9시 30분부터 5분간 퇴선 방송을 했다"와 "9시 47분 123정 승조원들이 줄을 연결해 선내 진입을 하도록 지시했다" 등의 3~4가지 사항이다. 검찰은 이에 김 경위가 함정일지를 훼손한 목적과 경위 그리고 상급라인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목포해경 123정의 이같은 허위 조작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는 각종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목포해경 123정, 제 살길 바빠서 일지까지 조작하다니 엄벌 받아야한다" "목포해경 123정, 세월호 참사땐 구조 방송한지 제대로 확인도 안해봤나? "목포해경 123정, 이번 판결 계기로 해경의 무능함이 또 도마에 오르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20,000
    • -0.01%
    • 이더리움
    • 4,672,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724,500
    • -1.83%
    • 리플
    • 786
    • -0.51%
    • 솔라나
    • 225,500
    • +1.39%
    • 에이다
    • 715
    • -3.9%
    • 이오스
    • 1,235
    • +1.56%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2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700
    • -1.25%
    • 체인링크
    • 22,170
    • -0.05%
    • 샌드박스
    • 711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