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임’ 휘성 “윤민수 구식” VS 윤민수 “휘성 쯤이야” 신경전 팽팽…승자는?

입력 2014-07-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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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의 레전드 뮤지션, 휘성과 윤민수(바이브)가 자존심을 건 노래 대결에 나선 가운데, 장외 입담 대결 또한 뜨겁게 펼쳐 눈길을 끈다.

‘싱어게임’은 국내 최고 레이블들의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이 1 대 1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보컬 배틀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로 음악과 베팅이 접목된 신개념 음악 예능으로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이블끼리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베팅 승부.

23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윤민수와 ‘여심을 흔드는 치명적 보이스’ 휘성이, 각각 자신이 이끄는 소속사 와이후&해피페이스와 YMC의 가수들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서로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두 대표는 자신이 이끄는 소속사 가수들의 힘을 북돋고 기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친 입씨름을 벌이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이목을 모았다. 휘성이 “윤민수의 청중을 울리고자 하는 창법은 옛날 방식”이라며 “원곡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동을 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자 윤민수 또한 “옛날 방식이 정통성 있는 것”, “휘성쯤이야 가소롭다” 등 지지 않고 되받아 치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실 두 가수는 휘성의 데뷔와 윤민수의 바이브 활동이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며 친분이 있는 사이다. 하지만 개인 뿐만 아니라 레이블의 자존심 또한 걸려있는 만큼 경연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싱어게임’ 제작진은 “두 사람이 단 한 번도 무대에서 노래로 맞붙어본 적이 없는 만큼 이번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컸다”며 “본 경연뿐만 아니라 장외 입담 대결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자부심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라의 ‘기억해줘’를 호소력 있게 부른 휘성이 ‘지나간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한 윤민수와의 대결에서 4점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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