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 시대’ 하정우의 변신 “연기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리얼함”

입력 2014-06-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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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배우 하정우의 변신이 영화 팬들을 사로 잡는다.

하정우는 ‘군도’에서 강동원과 투톱으로 극을 이끄는 인물로 쇠처럼 단단한 몸, 동화적인고 만화적인 캐릭터 돌무치로 스크린 정복을 선언했다.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기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윤 감독은 페르소나 하정우에 대해 “‘군도’의 돌무치는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무식하고 거칠며 야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수룩하고 순수한 동심을 가진 캐릭터다. 하정우 스스로 일고 여덟 살 정도의 지능을 지닌 동화적인 인물이라고 일컫는다”고 소개하며 “이런 어수룩하고 순수하고, 순진한 인물이 나중에 도치로 변했을 때의 콘트라스트가 사는 것이 ‘군도’의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극중 돌무치는 천민보다 더 아래 계층에 속하는 백정으로, 고기를 사 주는 양반들 덕에 먹고 살 수 있다고 여기며 밟으면 밟히는 것을 천명처럼 받아들이는 순수한 인물이다. 이 역을 위해 하정우는 평소 머리를 자주 터는 버릇과 독특한 틱 동작, 더벅머리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꼬는 등 돌무치 만의 특징들을 정교하게 만들어 내는 열의를 보였다.

순진하고 어수룩한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의 에이스 쌍칼 도치까지. 1인 2역에 가까운 하정우의 극과 극 매력을 한 편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하정우와 강동원의 공존과 대결, ‘군도’의 멤버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을 비롯한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 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군도:민란의 시대’는 7월 23일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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